<p></p><br /><br /><br>한밤 중, 차량 두 대가 쫒고 쫒기는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데요. <br> <br>이 모습을 본 경찰 순찰차가 바로 방향을 돌려 따라붙습니다. <br> <br>음주차량을 뒤쫓고 있다는 검은색 차량 운전자 신고를 받고 추격전에 합류한 건데요. <br> <br>보행자 신호등이 켜진 틈을 타서 앞질러 가보지만, 음주 차량은 신호가 바뀌기도 전에 달려나가버립니다. <br> <br>길가에 세워놓은 차를 치고도, 멈출 줄을 모릅니다. <br> <br>4분 동안 도주를 이어가던 음주차량은 결국 가로수를 들이받고서야 멈춰섰습니다. <br> <br>순찰차와 함께 뒤를 쫓던 신고 차량과 오토바이, 택시도 음주차량 주변을 에워싸서 도주로를 차단합니다. <br><br>[서수원 / 대전 유성경찰서 유성지구대 순경] <br>“계속해서 정차 명령을 하고 사이렌을 여러 번 울렸는데도 (도주차량이) 정차를 하지 않아서 그것을 주변에서 본 시민들이 같이 따라와서 도와줬던 것 같습니다.” <br> <br>시민들은 음주 운전자가 검거되는 모습을 보고는 유유히 현장을 떠났다고 하는데요. <br><br>[서수원 / 대전 유성경찰서 소속 유성지구대 순경] <br>"역주행하는 차량을 시민분들이 가로 막아줘서 또 다른 인명피해나 각종 사고들을 예방할 수 있고, 조기에 검거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.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." <br> <br>경찰을 돕다가 자칫 다치거나 차가 파손되는 상황도 벌어질 수 있었는데요. <br> <br>내 일처럼 나선 시민들의 용기 덕분에 더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이 뉴스 좋아라입니다.<br><br><br /><br /><br />조아라 기자 likeit@ichannela.com